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이자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코를 고는 문제가 아니라, 밤마다 뇌가 반복적으로 산소 부족 상태에 노출되는 질환”이라며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뇌 회복과 신경 보호 기전이 방해받아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이어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수면의 질 개선을 넘어 뇌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진단 초기부터 양압기 치료를 시작했을 때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는 점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극 치료해야 할 명확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코골이, 수면 중 숨이 막히거나 헐떡이며 깨는 현상, 밤중 잦은 각성,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지속되는 피로감과 주간 졸림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지 말고,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떨림과 보행 장애, 균형 문제뿐 아니라 수면 장애, 침 흘림, 말하기와 삼키기 어려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장기적인 뇌 건강 관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기사 보러가기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44/0001087949?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