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재난 뉴스 정보 프로그램 <재난방송센터>가 폭염과 열대야 속 수면 장애 위험성과 여름철 숙면을 위한 대책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번 방송에서는 열대야가 수면에 미치는 의학적 영향과 함께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이 차례로 소개됐다.
전문가 인터뷰 및 수면 의학적 조언은 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이자 코슬립수면의원 원장인 신홍범 박사가 맡았다.
신 원장은 방송을 통해 밤 사이 고온 다습한 환경이 깊은 잠을 방해하는 원인을 의학적으로 설명했다.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몸 속 깊은 곳의 체온(심부체온)이 평소보다 약 0.3도 낮아져야 하지만, 열대야 환경에서는 체온을 떨어뜨리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신 원장은 “우리 몸이 체온을 낮추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빨리 뛰고 교감신경이 흥분해 잠에 들기 어려워진다”며 “특히 꿈을 꾸는 렘수면(REM) 단계에서는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열 방출이 더욱 힘들어지는데, 이로 인해 중간에 자주 깨거나 악몽을 겪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수면 부족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낮 시간대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둔화 등 일상적인 컨디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송에서는 열대야를 극복하고 수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실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음주나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홍범 원장은 “여름철 무더위 자체를 피할 수는 없지만, 수면 환경을 조정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잠의 질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며 “잠을 푹 자는 것이 낮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면역력과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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