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이 안 와서 마시는 술?... “오히려 수면 방해한다”
- 언론매체 : 스포츠월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5.26 16:45:58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원장은 “술을 마시면 쉽게 잠들 수는 있지만, 깊은 수면이 줄어들고 렘수면이 억제되면서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며 “특히 새벽 무렵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각성이 일어나 잠이 자주 깨거나 수면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인다. 술을 마시면 가바가 활성화되면서 기도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는데, 이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음주를 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신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수면장애로 분류된다”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