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건강정보 프로그램 650회에서는 ‘비염 있으면 전신이 막힌다, 코 뚫고 제대로 숨 쉬는 법’을 주제로, 수면 중 호흡 문제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신 건강과 뇌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이자 코슬립수면의원 원장인 신홍범 박사가 출연해,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구강호흡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뇌 건강 문제를 설명했다. 신 원장은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구강호흡은 코호흡보다 산소 공급 효율이 떨어진다”며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일정하지 않으면 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해지고, 특히 기억과 판단을 관장하는 해마와 전두엽의 기능 저하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사례자가 코슬립수면의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뒤, 심각한 수면질환 상태로 진단받은 사례도 소개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의 질 문제가 아니라 심장, 뇌,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검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양압기 치료 역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꾸준한 양압기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된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단순히 피곤한 줄 알고 방치했던 수면 문제가 사실은 뇌 건강을 위협하는 시작일 수 있다”며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집중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수면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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